DEAR CLINICAL JOURNAL · POSTPARTUM

서초동 다이어트 한약과 산후 한약, 같은 체중 이야기로 묶으면 안 되는 이유

출산 후 체중이 남는 과정부터 수유·수면·회복 상태까지

출산은 끝났지만 몸의 회복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산후의 체중계가 말하지 않는 것부터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강남역과 교대역 사이, 서초동에 위치한 디어한의원입니다.

“원장님, 출산하면 아기 몸무게랑 양수가 빠지니까 금방 돌아오는 것 아니었어요?”

산후 진료 과정에서 자주 듣는 질문을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출산 전에는 계산이 꽤 그럴듯합니다.

아기 몇 kg, 태반과 양수 몇 kg. 이것들을 체중계에서 빼면 임신 전의 숫자가 다시 나타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출산은 끝났고, 계산기는 틀렸습니다.

체중계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체중계가 고장 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출산 후의 몸을 지나치게 간단한 산수로 생각했을 뿐입니다.

아기는 나왔는데, 체중은 왜 아직 회의 중일까요?

임신과 출산 전후의 체중에는 지방만 들어 있지 않습니다. 태아와 태반, 양수, 커진 자궁과 유방 조직, 늘어난 혈액과 체액, 임신 중 축적된 지방이 같은 숫자 안에 들어옵니다.

출산 직후에는 태아와 태반, 양수에 해당하는 무게가 먼저 빠집니다. 이후에는 늘어났던 체액과 혈액량이 조정되고 자궁이 서서히 줄어드는 시간이 이어집니다. 지방량의 변화는 이들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FIGURE 01 · ONE NUMBER, DIFFERENT COMPONENTS 체중계의 한 숫자 안에 서로 다른 시간이 들어 있습니다
01 태아·태반·양수 출산과 함께 큰 변화가 생기는 부분
02 혈액·체액 출산 후 일정 기간 조정되는 부분
03 자궁·유방 회복과 수유 과정에서 변하는 조직
04 지방량 임신 중 축적량과 출산 후 에너지 균형의 영향
05 생활의 조건 수면·식사·활동·돌봄 환경

첫 주의 급격한 변화도, 이후의 정체도 지방 하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산후 체중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개념도이며 개인의 체성분을 계산하는 도표가 아닙니다.

그래서 출산 첫 주에 체중이 빠르게 줄었다고 해서 지방이 그만큼 감소한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몇 주 동안 숫자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고 해서 몸의 회복이 멈춘 것도 아닙니다.

체중계는 합계를 아주 성실하게 보여줍니다.

다만 회의록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산후 체중은 출산 후에만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출산 후 체중을 이해하려면 시간을 임신 전까지 되돌려야 합니다.

2024년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은 34개의 관찰연구를 검토하고, 그중 18개 연구의 결과를 통합했습니다. 임신 중 체중이 권장 범위를 초과해 증가한 여성은 권장 범위 안에서 증가한 여성보다 출산 약 6개월 후 평균 2.98kg, 6개월 초과 1년 시점에는 1.89kg, 2~4년 시점에는 2.89kg을 더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

FIGURE 02 · EXCESS GESTATIONAL WEIGHT GAIN 권장 범위 초과 증가군의 추가 산후 체중 잔류
+2.98kg 출산 약 6개월
+1.89kg 6개월 초과~1년
+2.89kg 출산 2~4년

이 숫자는 두 집단의 평균 차이입니다. 연구 간 이질성이 컸고, 개인의 예상 체중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Source: Meyer D, et al. Obes Rev. 2024. 34 observational studies; 18 studies included in meta-analyses. 1

이 결과는 출산 후에 무엇을 먹었는지만으로 산후 체중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임신 전 체중과 체질량지수, 임신 중 증가량, 출산 후 경과가 같은 시간축 위에 놓여야 합니다.

그렇다고 임신 중 체중이 많이 늘었던 사람의 미래가 이미 결정됐다는 뜻도 아닙니다.

27개 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는 출산 후 식사와 신체활동을 함께 조정한 중재가 대조군보다 중재 종료 시점에 평균 2.49kg, 12개월 시점에 2.41kg 더 큰 감량과 관련됐습니다. 2 연구마다 중재 내용과 질이 달랐지만, 산후 체중이 단지 기다리면 해결되거나 의지로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과거의 증가량은 출발점을 설명합니다.

앞으로의 방향까지 혼자 결재하지는 않습니다.

수유 중이면 살이 빠진다던데요. 수유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모유를 만드는 데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맞습니다.

그래서 수유를 몸에 기본으로 설치된 다이어트 프로그램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이 단독으로 실행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같은 몸에서 수면 부족, 허기, 식사 준비의 어려움, 활동량 변화와 임신 중 체중 증가량이 동시에 돌아갑니다. 아기는 업데이트 일정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FIGURE 03 · BREASTFEEDING AND WEIGHT 에너지 소비는 늘지만, 체중 결과는 하나로 고정되지 않습니다

생리학적으로 가능한 설명

유즙 생성에 에너지가 사용되므로 다른 조건이 같다면 에너지 소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ENERGY OUTPUT ↑
하지만

실제 생활의 동시 변수

섭취량, 수면, 활동, 수유 기간과 강도, 임신 중 증가량이 서로 달라 체중 변화도 달라집니다.

ONE ANSWER ≠

“수유한다”는 한 문장만으로 개인의 감량 속도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수유와 산후 체중 잔류 연구들의 해석을 단순화한 개념도입니다. 3 4

14개 코호트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는 수유군의 산후 체중 잔류가 비수유군보다 평균 0.38kg 낮았습니다. 3 통계적으로 차이는 있었지만, ‘수유하면 저절로 임신 전 체중으로 돌아간다’고 말하기에는 크기가 작고 개인차가 큽니다.

다른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연구 대부분은 수유와 체중 또는 체성분 변화 사이에 작거나 일관되지 않은 관계를 보고했습니다. 수유 기간과 강도, 측정 시점, 임신 중 증가량과 생활 조건이 연구마다 달랐습니다. 4

수유는 아기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일입니다.

엄마의 체중계와 별도의 성과계약서를 작성한 적은 없습니다.

새벽 수유가 끝나면, 몸의 야간 회의는 계속됩니다

산후 체중 상담에서 “잠은 어떠세요?”라고 물으면 조금 허망한 표정을 짓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기가 있는데 잠을 어떻게 잘 자느냐는 뜻입니다.

맞습니다. 산후 수면을 이야기하면서 매일 일곱 시간의 통잠을 계획표에 적는 것은 현실적인 처방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수면을 체중과 무관한 배경으로 밀어둘 수도 없습니다.

FIGURE 04 · THE NIGHT SHIFT 체중을 만드는 것은 식사표만이 아닙니다
23:40 간신히 잠듦 짧아진 연속 수면
01:20 수유·돌봄 예측하기 어려운 각성
03:50 다시 기상 회복되지 않은 피로
NEXT DAY 식사·활동 변화 허기, 준비 가능한 음식, 움직임의 변화

수면은 ‘참으면 되는 피곤함’이 아니라 다음 날의 식사와 활동이 실행되는 조건입니다.

실제 환자의 수면기록이 아닌 설명용 시간표입니다.

Project Viva 코호트의 940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출산 6개월 시점에 하루 5시간 이하로 잔 여성이 7시간 잔 여성보다 출산 1년 후 임신 전보다 5kg 이상 체중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보정 오즈비는 3.13이었습니다. 5

다만 관찰연구이므로 짧은 수면이 체중 잔류를 직접 일으켰다고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돌봄 부담, 우울 증상, 식사와 활동 같은 다른 조건이 함께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를 “잠만 더 자면 5kg이 빠진다”라고 번역하면 곤란합니다.

아기를 재우는 일도 이미 충분히 어렵습니다. 논문까지 옆에서 “그러니까 더 주무세요”라고 하면 꽤 얄밉습니다.

진료에서 수면을 묻는 이유는 불가능한 숙제를 더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현재의 허기와 식사시간, 카페인 사용, 피로와 활동량을 이해하려면 밤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먹는 양은 그대로인데요.”산후의 에너지 장부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출산 뒤 체중이 남으면 가장 먼저 식사량부터 심문받습니다. 밥 한 공기인지 반 공기인지, 야식을 먹었는지부터 묻습니다. 필요한 질문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장부의 절반밖에 보지 못합니다.

산후에는 한 끼의 부피와 하루 전체 에너지 섭취가 어긋나기 쉽습니다. 식사는 건너뛰었지만 수유 사이에 음료와 간식을 자주 먹을 수 있고, 반대로 체중이 걱정돼 끼니를 지나치게 줄였는데 회복과 수유 때문에 더 지치기도 합니다. 여기에 외출과 운동뿐 아니라 서 있기, 걷기, 집안일 같은 일상 활동량까지 달라집니다.

비만이 있는 산모 37명을 임신 후기부터 산후 1년까지 추적한 소규모 관찰연구에서는 산후 체중이 감소한 군은 임신 중보다 하루 에너지 섭취가 약 300kcal 줄었고, 체중이 남은 군은 약 250kcal 늘었습니다. 연구진은 두 군의 차이를 산후 에너지 섭취 변화와 연결해 해석했습니다.10

FIGURE 05 · POSTPARTUM ENERGY LEDGER같은 ‘한 끼’처럼 보여도 하루의 장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WEIGHT LOSS GROUP약 −300 kcal/day

임신 중 섭취량과 비교한 산후 변화

WEIGHT RETENTION GROUP약 +250 kcal/day

임신 중 섭취량과 비교한 산후 변화

Most J, et al. 2020의 관찰값을 요약했습니다. 개인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권장 섭취량이나 감량 처방이 아닙니다.

다만 37명의 관찰값을 모든 산모의 공식처럼 쓸 수는 없습니다. 이 연구가 알려주는 핵심은 ‘덜 먹으면 빠진다’는 낡은 훈계가 아니라, 산후 체중을 해석할 때 실제 하루의 섭취와 활동 변화를 함께 복원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냉장고 문을 몇 번 열었는지보다, 왜 식탁에 앉을 시간이 사라졌는지를 묻는 편이 먼저일 때도 있습니다. 진료에서는 체중계 숫자에 앞서 식사 시각, 수유와 돌봄의 리듬, 갈증을 달래는 음료, 간식, 활동량과 피로를 한 장부에 올려놓습니다.

산후 6주가 되면 몸이 자동으로‘다이어트 가능’에 체크할까요?

출산 후 몇 주라는 숫자는 회복 경과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그러나 날짜가 몸의 허가증은 아닙니다. 같은 6주라도 질식분만 뒤 불편이 거의 없는 사람과 제왕절개 상처 통증, 빈혈, 골반저 증상, 수면 붕괴가 남은 사람의 출발선은 같지 않습니다.

미국산부인과학회는 합병증 없는 질식분만 뒤에는 몸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비교적 이른 활동 재개가 가능하다고 설명하지만, 제왕절개나 합병증이 있었다면 언제 운동을 재개할지 의료진과 상의하도록 구분합니다.11

FIGURE 06 · RECOVERY IS NOT A STOPWATCH날짜는 기준점이고, 강도는 회복 상태가 정합니다
01 · DELIVERY출산 방식과 합병증
02 · EARLY RECOVERY출혈·상처·빈혈·통증
03 · RETURN TO ACTIVITY골반저·수면·일상 기능
04 · WEIGHT PLAN수유와 섭취를 포함한 강도
각 단계는 일정표처럼 자동 진행되지 않습니다. 증상과 진찰 결과에 따라 순서와 속도가 달라집니다.

세계보건기구 역시 산후 관리를 체중 하나가 아니라 산모와 아기의 신체·정서적 상태를 함께 살피는 연속적인 돌봄으로 다룹니다.12 그래서 체중 감량의 시작 시점은 ‘출산일에서 며칠을 뺀 값’이 아니라, 회복을 방해하는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 뒤 정합니다.

달력은 중요한 자료입니다. 허가증은 아닙니다.

체중계보다 먼저 진료실로 불러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출산 후의 피로와 체중 변화는 흔합니다. 흔하다는 사실이 모든 변화를 정상적인 산후 과정으로 설명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심한 출혈 뒤 어지럼과 숨참이 이어진다면 산후 빈혈을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산후 빈혈의 정의와 선별 시점은 지침마다 차이가 있지만, 산모의 피로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출혈과 증상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6

출산 후 갑상선염은 출산 1년 이내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두근거림, 불안, 불면과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고, 뒤이어 피로, 추위 민감, 변비와 체중 증가가 나타나는 저하 단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이 두 단계를 모두 겪는 것은 아닙니다. 7

출혈·빈혈 가능성

심한 어지럼, 두근거림, 숨참, 창백함과 회복되지 않는 피로

갑상선 기능 변화

두근거림과 떨림, 심한 더위·추위 민감, 변비와 설명되지 않는 체중 변화

임신성 당뇨의 추적

출산 후 혈당검사 시기와 장기적인 대사 위험 확인

산후 정서와 수면

지속되는 우울감·불안, 돌봄과 식사가 무너질 정도의 수면 문제

상처·골반저 회복

제왕절개 또는 회음부 통증, 요실금과 운동 시 불편

수유와 영아 상태

모유량에 대한 우려, 영아의 체중 증가와 산모의 섭취 상태

미국산부인과학회는 산후 관리를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검사가 아니라 기분, 영아 돌봄과 수유, 수면과 피로, 출산 후 신체 회복,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 유지까지 포함하는 연속적인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8

산후의 몸은 “정상 회복”과 “질환” 두 칸으로 깔끔하게 분류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체중 감량을 시작하기 전에 어느 쪽을 먼저 살펴야 하는지는 분명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산후 한약과 다이어트 한약을같은 봉투에 넣을 수 없는 이유

산후 한약과 다이어트 한약은 모두 ‘한약’이라는 두 글자로 끝납니다.

그래서 검색창에서는 아주 가까워 보입니다.

진료실에서는 시작 질문부터 다릅니다.

FIGURE 07 · DIFFERENT CLINICAL QUESTIONS 이름이 아니라 현재의 목표와 위험을 구분합니다
POSTPARTUM RECOVERY

산후 회복을 먼저 볼 때

STARTING QUESTION
출산 후 회복이 어디까지 진행됐는가?
LOOK AT
출혈, 피로, 소화, 수면, 통증, 상처, 수유
PRIORITY
회복을 방해하는 문제와 추가 평가 필요성
WEIGHT MANAGEMENT

체중 조절을 함께 볼 때

STARTING QUESTION
현재 체중이 유지되는 조건은 무엇인가?
LOOK AT
임신 전후 체중, 체성분, 식욕, 식사, 활동, 수면
PRIORITY
수유와 회복을 해치지 않는 현실적인 감량 계획

두 진료는 겹칠 수 있지만, 같은 순서와 같은 처방으로 자동 통합되지는 않습니다.

개별 진료의 목적을 설명하기 위한 표이며 특정 처방이나 효능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산후 한약’이라는 이름이 하나의 정해진 처방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이어트 한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름을 먼저 정하고 몸을 그 안에 넣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상태를 확인한 뒤 치료 목표와 처방의 위치를 정해야 합니다.

특히 수유 중이라면 “한약이라서 안전하다”거나 “한약은 모두 피해야 한다”는 두 문장 모두 충분하지 않습니다.

임신과 산후의 생약제제 사용을 다룬 체계적 문헌고찰은 제품과 성분, 연구설계가 매우 다양했고 견고한 안전성 연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9 이 연구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사용된 광범위한 생약제품을 포함하므로 국내 한의사의 개별 처방 전체에 그대로 대입할 수는 없습니다. 동시에 ‘천연’이라는 말만으로 수유 중 안전성을 일괄 보증할 수도 없다는 경계는 남습니다.

따라서 수유 여부만 묻고 상담을 끝낼 수 없습니다. 수유 중인지, 완전수유인지 혼합수유인지, 아기의 출생 주수와 건강 상태는 어떤지, 산모가 복용하는 약과 건강기능식품은 무엇인지, 처방에 어떤 성분이 어떤 용량으로 들어가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처방 이름은 짧습니다.

안전성 검토는 그렇게 짧으면 안 됩니다.

디어에서는 체중계보다 먼저 산후의 시간표를 펼칩니다

“출산 후 살이 안 빠져요.”

시작은 대개 한 문장입니다.

하지만 시간을 조금씩 펼치면 그 안에는 서로 다른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임신 전부터 체중 변화가 있었던 분, 임신 중 증가량이 컸던 분, 출산 뒤 체액 변화는 정리됐지만 식사와 수면이 무너진 분, 수유 중 허기가 커진 분, 제왕절개 부위나 골반저 불편 때문에 활동을 시작하기 어려운 분이 있습니다.

01 과거 임신 전 체중·질환·복용약
02 임신 체중 증가·합병증·검사
03 출산 후 출혈·회복·수유·수면
04 현재 계획 평가·목표·처방·추적

디어한의원에서는 출산 후 몇 개월이라는 숫자만으로 다이어트 시작 버튼을 누르지 않습니다.

출산 방식과 합병증, 현재 출혈과 상처 회복, 수유, 수면과 식사, 체중과 체성분의 흐름을 확인합니다. 빈혈이나 갑상선, 혈당처럼 별도의 평가가 우선일 가능성도 살펴봅니다.

그다음에야 지금 필요한 것이 회복을 정리하는 진료인지, 체중 조절을 시작할 시점인지, 두 목표를 어떤 순서로 함께 다룰지 결정합니다.

한약은 이 판단을 건너뛰기 위한 단축키가 아닙니다.

모든 정보를 읽은 뒤 진료계획 안에서 검토하는 선택지입니다.

출산은 한 날에 일어납니다.

회복은 달력 한 칸에 끝나지 않습니다.

네이버 진료 예약 전화 상담 02-3486-1777

자주 묻는 질문

출산 후 다이어트는 언제부터 시작할 수 있나요?

모든 산모에게 적용되는 한 날짜로 정하기 어렵습니다. 합병증 없는 질식분만과 제왕절개 또는 합병증이 있었던 경우의 활동 재개 시점도 다를 수 있습니다. 출혈과 상처, 골반저 증상, 수유와 식사 상태를 확인하고 감량의 강도를 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수유 중에도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할 수 있나요?

수유 중이라는 정보만으로 모든 처방이 가능하거나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개별 성분과 용량, 수유 방식, 아기의 출생 주수와 건강 상태, 산모가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해야 합니다. 상담 시 수유 여부와 복용 중인 모든 약·건강기능식품을 알려주세요.

수유하면 체중이 자연스럽게 빠지나요?

유즙 생성에는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실제 연구에서 수유와 산후 체중 변화의 관계는 크기가 작거나 일관되지 않았습니다. 수유 기간과 강도, 임신 중 체중 증가량, 섭취량과 수면, 활동량이 함께 영향을 줍니다.

산후 한약과 다이어트 한약은 무엇이 다른가요?

이름보다 진료 목적이 다릅니다. 출혈·피로·소화·통증·수유 등 회복 상태를 우선 살피는 경우와 식욕·식사·체성분·활동을 중심으로 체중 조절을 계획하는 경우는 질문과 처방의 우선순위가 달라집니다.

산후 체중이 줄지 않으면 갑상선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체중이 줄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산모에게 같은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심한 피로, 추위 민감, 변비, 두근거림, 손 떨림이나 설명하기 어려운 체중 변화가 동반되거나 갑상선질환 병력이 있다면 의료진과 갑상선 기능 평가 필요성을 상의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1. Meyer D, et al. How does gestational weight gain influence short- and long-term postpartum weight retention? Obes Rev. 2024;25(4):e13679.
  2. Dodd JM, et al. Targeting the postpartum period to promote weight los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Nutr Rev. 2018;76(8):639-654.
  3. Jiang M, et al. Association between breastfeeding duration and postpartum weight retention: a meta-analysis of cohort studies. Clin Nutr. 2018;37(4):1224-1231.
  4. Neville CE, et al. The relationship between breastfeeding and postpartum weight change: a systematic review and critical evaluation. Int J Obes. 2014;38:577-590.
  5. Gunderson EP, et al. Association of fewer hours of sleep at 6 months postpartum with substantial weight retention at 1 year postpartum. Am J Epidemiol. 2008;167(2):178-187.
  6. Ruiz de Viñaspre-Hernández R, et al. The definition, screening, and treatment of postpartum anemia: A systematic review of guidelines. Birth. 2021;48(1):14-25.
  7.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Postpartum Thyroiditis.
  8. 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Optimizing Postpartum Care. Committee Opinion No. 736.
  9. Muñoz Balbontín Y, et al. Herbal Medicinal Product Use During Pregnancy and the Postnatal Period: A Systematic Review. Obstet Gynecol. 2019;133(5):920-932.
  10. Most J, et al. Increased Energy Intake After Pregnancy Determines Postpartum Weight Retention in Women With Obesity. J Clin Endocrinol Metab. 2020;105(4):e1601-e1611.
  11. 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Exercise After Pregnancy.
  12.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recommendations on maternal and newborn care for a positive postnatal experienc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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